<앵커>
한 제과업체 영업사원들이 자기 회사 제품에 대해서 불매 운동을 벌이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된 일인지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할인마트 앞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양측 모두 제과업체인 해태제과의 직원들.
영업직 직원들이 계열사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려 하자 회사 간부들이 이를 막고 나선 것입니다.
갈등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해태제과가 크라운제과에 인수된 이후부터입니다.
노조원들이 새로 생긴 노조를 인정하고 그동안의 체불 임금을 지급하라고 회사측에 요구했지만 노사 교섭은 계속 결렬됐습니다.
결국 해태제과 측은 이달 초 직장 폐쇄를 결정했고, 노조 측은 파업에 이어 제품 불매 운동에까지 나섰습니다.
[공호찬/해태제과 노조위원장 : 87일간 총파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교섭회피와 노조와해작업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교섭이 결렬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종훈/해태제과 경영지원담당 이사 :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하는 일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IMF 이후 회생의 길을 걷고 있는 유명 제과업체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노사대립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