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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오히려 악화…"기대 않는다"

"고유가·8.31 부동산 대책 등 소비심리에 영향"

<앵커>

경기가 회복세라는데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2분기 연속 악화됐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좀 나아질 것도 같은데 주부들의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

[이민화/주부 : 좋아진다고 생각안해요. 줄이면 줄였지...늘리지 않아요.]

[박선옥/주부 : 작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데요.]

한국은행이 전국 2천5백가구를 조사한 3/4분기 소비심리는 올들어 최악입니다.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더 나빠진 것 같다.

또 앞으로도 더 나빠질거라는 대답이 늘어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선인 100 아래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현재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속도가 워낙 느리다보니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져있는 상태입니다.

[박종규 박사/한국금융연구원 : 고유가가 지속되고,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나왔고, 금리도 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여러 변수들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뿐, 실제 소비가 여기서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화된 소비심리는 금리 인상등 앞으로 경제정책운용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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