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새로 지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의 운영권이 한 회사로 넘어간 사실이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도대체 어떤 회사일까요?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 고속도로에 있는 강원도 원주 휴게소입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열어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곳 원주 휴게소를 비롯해 지난해 말 새롭게 생긴 11개 휴게소와 9개 주유소에 대한 모든 운영권을 주식회사 한도산업이 싹쓸이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영업규정에는 휴게소와 같은 부대사업 시설은 모두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모든 휴게소와 주유소들이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은 채 한 업체에 운영권이 넘겨졌습니다.
[휴게소 관계자 :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운영됩니까?) 그건 모르죠. 도공에서 정책이 있겠죠. 올해 안에 민영화된다는 말도 있고요.]
한도산업은 도공의 전·현직 직원들이 회원인 '도성회'가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신규 사업을 전, 현직 직원들의 배불리기에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한도산업측은 이런 의혹을 부인합니다.
[한도산업 관계자 : 특혜줬다고 하는데 특혜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 도로공사한테 보조금 받아야되요. 봉사하는겁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한나라당 허천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입찰 경쟁률은 적게는 수십대 일에서 최고 7백대 1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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