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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N서 "우선 경수로 제공" 촉구

"행동단계서 미국의 움직임 주시"

<앵커>

북한이 NPT 복귀에 앞서서 먼저 경수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UN총회에서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뉴욕서 열리고 있는 60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에 경수로를 서둘러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수헌/북한 외무성 부상 : 현단계에서 기본의 기본은 미국이 우리의 평화적 핵이용권을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근거가 되는 경수로를 하루빨리 제공하는 것입니다.]

최 부상은 베이징 6자회담에서 희생을 감수한 자신들의 진지한 노력으로 비핵화 원칙의 큰 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미관계 개선과 신뢰구축을 통해 미국의 핵위협을 느끼지 않으면 단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부상은 앞으로 행동단계에서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지는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최수헌/북한 외무성 부상 : 지난 시기 다른 나라들에 반대하여 저지른 과거 범죄행위를 청산하지 않고 오히려 침략역사를 왜곡하며 지역정세를 대결국면으로 몰아가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은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최 부상은 특히 미국을 겨냥해 초강대국이 유엔을 좌지우지해서는 안되며 유엔총회가 제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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