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때 세계 시장을 석권했던 전자왕국 일본 소니사가 대규모 감원과 해외공장 폐쇄 계획을발표했습니다. 계속되는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려는 고강도의 자구책입니다.
먼저 조성원 도쿄 특파원 입니다.
<기자>
'직원 만명을 감축하고 이제는 전자 산업으로 돌아가겠다.'
소니가 오늘(22일) 발표한 경영혁신계획의 주요 내용입니다.
우선 오는 2천 7년까지 3년동안 국내직원 4천명과 해외직원 6천명을 감축하고 공장 65곳 가운데 11곳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방만하게 확장해 온 사업을 정리하고 보유 부동산과 주식도 상당량 매각하는 등 가전사업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07년까지 우리돈 2조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워드/소니 최고경영자 : 지금의 조직문화로는 새출발을 할 수 없습니다. 조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소니는 최근 TV와 MP3 등의 시장에서 마츠시타와 애플 등에 잇따라 1위를 내주면서 가전 왕국의 체면을 구겨 왔습니다.
특히 슬림형 TV나 액정, PDP 등 신기술에서도 경쟁사에 뒤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그 결과, 전자 부문에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우리돈 천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니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사장을 영입한데 이어 고강도 혁신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제는 본업인 음향과 영상 산업에 힘을 쏟아 가전 왕국의 지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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