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급쟁이도 월급쟁이 나름인가 봅니다. 한달에 월급만 천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 5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다달이 나오는 월급입니다.
[윤현식/회사원 : 친구들끼리 연봉 비교도 하게 되고 급여 얘기를 많이 하죠.]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건강 보험료 산정용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급이 천만원 이상인 직장인은 5만5천여명이었습니다.
3년 전보다 2.4배나 늘었습니다.
월급을 5천만원 이상 받는 사람도 천5백1명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 그룹 소속이 395명으로 전체의 1/4 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삼성 전자의 이모씨는 월 보수액이 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 관계자 : (월급이) 5천만원 이상이면 (연봉이) 6억이 된다는 얘긴데 6억 이상 받는 일반 직원은 없습니다. 임원들은 있습니다.]
한달에 무려 47억원을 받는 것으로 신고된 변호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로펌측은 47억원이 사업 소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펌 김&장 관계자 : 그 분은 샐러리 맨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에 언급된 금액은 사업소득이지 월급이 아닙니다.]
문제는 5천만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경우 실질 보험요율이 평균 2.1%로 표준 적용요율 4.31% 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강기정/열린우리당 의원 : 건강보험료율의 형평성 문제와 소득 재분배 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고소득자의 등급 상한제를 폐지해야 합니다.]
강 의원측은 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보험료 수입이 42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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