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리타'가 3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카트리나가 할퀴고 지나간 미국 남동부는 또 다시 초긴장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열대성 폭풍에서 2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했던 '리타'가 또 다시 3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허리케인 '리타'는 현재 플로리다 남부지방을 강타한 뒤 멕시코만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대 시속 185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민 13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 남부지역에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2만 5천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방위군 4천여명을 투입해 패해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리타'는 주말쯤이면 텍사스 등 미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작업이 한창인 뉴올리언스 등에는 또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캐서린 블랑코/루이지애나주지사 : 허리케인 때문에 정말 걱정입니다. 우리 주를 위협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휴스턴의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던 카트리나 이재민 천여명은 아칸소주로 또 다시 대피길에 올랐고 멕시코만의 정유회사들도 카트리나 피해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속속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미 허리케인 센터는 '리타'의 세력이 최고 4등급까지 커진 뒤 카트리나 재해지역을 또 다시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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