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한주 베이징의 북핵 6자회담과 동시에 평양에서는 제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리면서, 남북 간의 의견조율이 어느 때 보다 숨가쁘게 진행됐습니다. 또 최근에는 대북사업에서 현대와 북측의 큰 마찰이 적지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곳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있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좋은 한가위 되십시오.)
정 장관께서 이번에 중재에 나서면서 '민간사업에 정부가 왜 개입하냐'는 이런 식의 비판, 또 한편으론 그동안 정부가 대북사업을 너무 방치했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정동영 장관>
개입이 아니라 이것은 명백히 조정입니다.
금강산 사업은 국민세금이 들어간 사업입니다.
또 남북협력사업의 상징사업입니다.
따라서 민간기업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갈등이 생길 때 정부가 조정 역할을 맡는 것은 당연합니다.
<앵커>
'한반도 평화협정'의 전 단계로 비무장지대의 군사시설 감축을 추진하자는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동영 장관>
이번 평양 회담의 핵심은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해야 하고, 그러기위해 국방장관 회담이 필요하다.
최고 군사당국자가 만나야 한다는 점이었고, 이것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물론, 합의문구에는 군사당국간 회담이라고 돼 있지만, 이것은 국방장관 회담을 뜻합니다.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게 되면 이 문제도 다루게 될 것입니다.
<앵커>
국내 정치 문제를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개헌'이 정치권의 화두인데요, 정 장관께서는 어떤 권력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정동영 장관>
지금은 공론화의 적절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답변을 한다면, 저는 그동안 대통령 중임제와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정·부통령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혀왔고, 이것을 바꿀 이유가 현재로선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5년 단임제는 장기집권 방지에 목적이 있었고, 이 5년 단임제는 수명을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네, 한편으론 장관님의 정계복귀론이 여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언제 복귀하실 생각입니까?
<정동영 장관>
사실 장관도 정치인이지요. 하지만, 당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작은 역할이나마 보탤 각옵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앵커>
네, 요즘에 상당히 바쁠실텐데, 오늘(18일)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동영 장관>
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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