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관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오전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만찬에서 연설을 통해 "북핵문제의 기저에는 냉전에서 비롯된 적대적 불신관계가 자리하고 있다"며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선 북미관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제 북미관계 정상화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폐기로 한반도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된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 동북아가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미국의 동북아전략에 대해선 화해와 협력, 통합의 질서를 구축해가는 것을 제 1의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미국의 판단과 결정은 동북아 정세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만큼 미국이 동북아에 대해 가상의 대결구도를 염두에 두면 대결구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누구는 우리편이고 누구는 아니라는 가정이나 우리 편을 지원해서 다른 쪽을 견제한다는 마음 속의 경계선을 지워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로써 중미와 유엔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밤 늦게 귀국길에 올라 내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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