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에 비해서 저고리의 앞, 뒤 길이가 2~3cm 길어져 활동이 편하도록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치마에 잔잔한 주름을 넣어 가슴이 지나치게 불룩해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저고리 위에 가을 배자를 덧입어 한층 멋스러움을 나타냅니다.
배자 같은 경우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요즘 딱 알맞습니다.
[박술려/전통 한복 연구가 : 요즘 날씨가 낮에는 굉장히 덥고 아침, 저녁엔 쌀쌀해요. 털 없는 배자를 살짝 곁들이면 보는 이들이 참 따뜻해 보인다고 느낄 수 있어요.]
남성 한복에는 특별한 유행이 없었지만 예년에 비해서 색상이 한결 곱고 화사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즐거운 명절인 만큼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색상의 한복이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 신부라면 빨간 치마에 녹색저고리를 입었지만 요즘에는 핑크치마에 노란 저고리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색깔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가을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는 남녀 모두 색동 저고리를 입는 것도 좋습니다.
원색의 색동보다는 채도가 낮은 파스텔 톤이 우아해 보입니다.
이번 추석은 이른 추석이다 보니 색상은 채도와 명도가 높고 밝은 것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남,녀 할 것 없이 색상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밝고 화사한 분홍빛, 연두빛, 아이보리 색상들이 선보이면서 남성들의 마고자 색상도 한층 밝아져 분홍빛이나 산호색 등이 좋습니다.
가을에 주로 쓰이는 옷감은 무명을 비롯해서 국사, 갑사, 항라 등의 다양한 옷감이 주로 사용됩니다.
그래도 아직 더위의 여운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환한 색감의 밝고 가벼운 느낌의 옥사소재가 좋습니다.
[한복려/전통 한복 연구가 : 얼굴이 검고 노란 사람은 미색 저고리가 어울리지 않아요. 바느질 할 때 주름을 너무 크게 잡으면 사람이 커 보이기 때문에 잔주름을 잡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한복의 배색을 선택하고, 나이와 체형 얼굴색들을 감안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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