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반환될 예정인 주한 미군기지들의 환경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이 오늘 공개한 2005년 반환예정 주한미군기지 15곳에 대한 오염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지 가운데 14곳의 토양과 수질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환경관리공단과 농업기반공사가 국방부의 용역 의뢰로 올해 반환 예정인 주한미군기지 22곳 가운데 15곳에 대해 실시한 것으로, 나머지 7곳은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오염 기지 14곳의 토양에서는 유독물질인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과 석유계총탄화수소, 납, 카드뮴, 구리 등이 나왔고, 지하수 등에서도 벤젠, 페놀, 테트라클로에틸렌, 크실렌 등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지난 2003년 이후 유류 유출사고를 일으킨 의정부 캠프 폴링워터기지 등 주한미군기지 3곳에 대한 한미 공동조사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있는 사실도 밝혀졌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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