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읍사무소에 민원하러 온 주민이 갑자기 불을 지르는 바람에 공무원 등 5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기자입니다.
<기자>
읍사무소 사무실이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컴퓨터는 물론 모든 사무집기들이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오늘(14일) 오후 1시반 쯤 충남 논산시 강경읍사무소 사회계 사무실에서 39살 조모씨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이근필/목격자 : 휘발유통은 들고 와서는 뚜껑을 열고 들이 붙고서는 그냥 나가버렸다. ]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업무를 보던 51살 이모씨 등 공무원 4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불을 지른 조씨 역시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조씨는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기초생활 수급보조금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읍사무소를 찾았다가 자신의 요구가 거절 당하자 홧김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조모씨/피의자 : 휘발유통을 갖고 가서 생활수급 보조금을 올려달라고 얘기하려고, 솔직히 겁주려고 가져갔어요.]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2001년 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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