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옛 안기부 도청팀의 핵심 요원이 올해 초 유력 정치인들에 대해 정치 사찰을 벌인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현 정권에서도 미림팀식 도청이 있었던 것은 아닌 지 검찰이캐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옛 미림팀의 2인자로 도청활동을 주도했던 박모씨, 일명 박 전무가 올해들어 유력 정치인의 동향을 캐고 다닌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미림팀의 도청 활동이 이뤄졌던 강남과 종로 일대 한정식집 지배인들을 조사한 결과, 올 5월까지 박 전무가 수시로 접촉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한정식집 지배인 : 그쪽에서 첩보를 받은 건 최근까지... 이 부근 한정식집은 최근까지 그런 권고가 들어와서 (박전무가) 첩보를 받았던 모양이에요.]
박 전무의 사찰 대상에는 청와대 이강철 시민사회수석 등 현 정권의 실세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그 사람이 예를 든 양반이 대표적인 인물이 그 양반이었고... (이강철 수석?) 그런 양반들, 수석들이겠죠.]
검찰은 박 전무가 정치 사찰을 넘어 현 정권에서도 미림팀식 도청을 시도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정식집 지배인 : (박 전무가 도청에 관련돼서 얘기를 하지는 않던가요?) 왜 그런 얘기가 검찰에서도 얘기 나오고 기자분들도 얘기하는지 모르겠고, 그 양반이 또 따로 활동했는지는 몰라도..]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박 전무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박전무의 정치 사찰이 개별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졌는지, 아니면 국정원 내에서 조직적으로 행해졌는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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