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이 회장이 한국에 없는 상황에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내일(14일) 이 회장에 대한 증인채택문제를 표결로 처리합니다. 통과되더라도 출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뒷북치기에 그치게 됐습니다.
이어서,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에 대한 국회 증인채택을 추진했던 곳은 법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모두 3곳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의견조율을 거쳐 재경위원회에서만 증인채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윤근/열린우리당 의원(법사위 간사) : 이건희 회장을 여러 군데서 신청한다고 하니까 상임위별로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그래서 좀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의 총수인만큼 증인 채택에 좀 더 신중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법사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은 재경 위원회만이 증인채택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X파일과 관련해서 이건희 회장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서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밖에 해석될 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도 삼성측이 이 회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포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삼성측의 사전로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회장의 출국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경위는 내일 이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표결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증인채택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이미 출국한 이 회장의 출석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여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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