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신기남 의원은 "지금 열린우리당이 정체성 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신 의원은 13일 국회 정보위 담당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흐리멍텅하다"고 대답하며 당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신 의원은 "당이 왔다갔다 한다. 이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누가 무엇이라고 하면 이리로 가고, 또 저기서 뭐라고 하면 저기로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어 "당은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하며, 그리고 당당히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으로 유럽식 사민주의에 가까운 이념을 제시하며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 등을 통해 분배와 복지에 무게를 둔 시장경제체제를 제시했습니다.
신 의원은 또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을 각각 그냥 '신자유주의'와 '좌파근본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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