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를 해결을 위한 2단계 4차 6자회담이 휴회한 지 6주만에 오늘(13일) 저녁 베이징에서 속개됩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할 각국 대표단이 베이징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10시10분쯤 베이징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는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리 근 차석대표가 승진하면서, 정태양 미국국 부국장으로 차석대표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중국 대표단 차석대표도 리 빈 부국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에 이어 우리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정오쯤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회담 속개에 앞서 어제 방한한 미국 힐 수석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송민순 우리측 수석대표을 만나, 회담 재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힐/미 수석대표 : 우리는 휴회 한달을 건설적으로 활용했고, 협상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어 한-중, 중-미, 일-중간 양자 접촉이 예정돼 있고, 오후 6시 15분쯤 각국 수석대표와 실무급대표로 구성된 소인수 회의를 시작하고, 의장국인 중국이 마련한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가 첨예하게 맞서는 북한의 핵폐기 범위와 핵의 평화적 이용 문제, 그리고 북한의 경수로 건설 요구로 인해, 회담을 앞둔 분위기는 냉랭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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