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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아들 친구 구하고…살신성인 아버지

<8뉴스>

<앵커>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바다 낚시를 갔던 한 가장이 물에 빠진 아들 친구를 구해내고 자신은 끝내 숨졌습니다.

테마기획,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낮 12시쯤 40살 이우태씨는 중학생인 아들 둘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주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강화군 선원면 화도돈대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들 친구 14살 유모군이 바위에서 미끄러졌습니다.

이씨는 바다로 뛰어들어 유군을 물가 쪽으로 밀어 냈지만 정작 자신은 숨졌습니다.

[사고당시 목격자 : 떠내려가면서 허우적 거리고 그 다음에 나중에 들어간 어른은 정신을 잃어서 머리만 떠내려 가더라구요.]

종합병원 영안실에서 염사일을 하던 이씨.

눈 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은 아직도 아버지의 죽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빈소를 찾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보니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이민재/첫째 아들 : 아빠가 저한테 해 준 만큼 저도 아빠한테 효도하고 싶었는데...]

이씨한테 염사일을 배웠던 후배가 이씨의 염사를 직접 했습니다.

[전지호/ 직장동료 : 많이 도와줄 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

갑자기 떠난 남편, 부인은 평소 마음에 품었던 말을 끝내 못하고 말았습니다.

[부인 : 미안하고 고맙고 애들 잘 키울게... 그 말만 듣고 갔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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