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로 진보와 보수진영이 둘로 갈라져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동상 철거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황 은 리포터! (네, 인천입니다.) 오늘(12일) 안상수 시장이 동상철거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죠?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안상수 인천시장이 맥아더 동상 철거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하게 천명했습니다.
먼저 안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부터 보시죠.
그동안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에 대해서 말을 아껴온 안상수 시장이 결국 보수진영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안상수/인천시장 : 한미동맹의 상징이며 우리를 지켜줬던 맥아더 장군 동상의 철거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진보진영의 동상철거 주장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철거불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내가 임기중에 있는 한 추호도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안 시장은 북측과의 관계에서도 동상철거가 도움이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오랜 역사를 불씨로 삼는 것은 향후 6자회담에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안 시장은 진보, 보수 양진영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알린 만큼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 말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안 시장의 태도가 매우 단호하군요. 진보 보수 양진영의 반응이 엇갈리겠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보수진영이야 당연히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진보진영은 전선을 더욱 넓혀 대응강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굳혔습니다.
양측의 입장을 취재했습니다.
어제 동상철거와 철거반대를 외치는 집회를 한 진보-보수 양 진영.
집회가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진보진영이 보수진영을 고발하게 됐고 양측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시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논쟁의 중지를 촉구했지만 사태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김수남/맥아더 동상 타도 특위 위원장 : 인천시장이 오늘 한 얘기는, 내일이라도 민심이 달라지고 철거하자는 쪽이 훨씬 우세해지면 자기가 자진해서 철거하자고 할것이고 그런 사람들 얘기는 염두에 둘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서 진보진영은 오히려 추석이후 전국을 돌며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동상철거에 대한 찬성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전선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어제의 폭력사태 이후 일단 양측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 55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5일 보수진영의 해병전우회 만여 명이 동상 사수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진보진영은 이 행사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예기치 않은 충돌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