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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주미대사 곧 검찰 소환

이르면 이번주내 김현철씨 소환 방침

<앵커>

중앙일보의 사주이자 주미대사인 홍석현씨가 곧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의 도청 수사 초점이 홍씨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옛 안기부에 도청된 자신의 대화 내용을 근거로 참여연대로부터 고발을 당한 홍석현 주미대사가 조만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수사팀 한 간부는 "홍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홍씨를 미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불러 안기부에서 도청한 이학수 삼성 부회장과의 대화 내용과 실제 대선 자금의 전달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난 99년 홍씨가 대주주였던 보광그룹 탈세사건 수사에서 당시 대검 중수부가 홍씨측 계좌로부터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을 발견했던 점에 주목해 이 돈이 도청 내용에 언급된 대선자금의 일부인지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르면 이번주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소환하기로 하고 현철씨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잇따라 소환조사했던 옛 안기부의 김기섭 운영차장과 오정소 1차장 등 최측근으로 알려진 안기부 간부들로부터 도청 내용을 보고 받았는지 캘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주 국정원의 감청장비를 이용한 도청 수사에 전력하기로 하고 당시 국정원장과 차장급들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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