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일(13일)부터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본격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남북관계를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핵심의제로 제기할 방침입니다.
김천식 남측 회담 대변인은 기자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정세변화와 남북관계 진전으로 볼 때, 이번 회담은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문제를 논의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남북이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와 관련해, 6자회담 휴회기간 동안 관련국들과 충분히 협의했다"고 밝혀, 미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이해를 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담 기간 중 남측 대표단의 애국열사릉이나 금수산 기념궁전 참배 가능성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아무런 계획이 없으며 북측으로부터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면담 가능성과 관련해, "협의된 바도 없으며 협의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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