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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기승…내일 전국에 비

'카눈' 주변 비구름 우리나라로 유입

 가을색이 짙어지는가 싶더니 선선해지는가 때늦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오늘(12일)까지는 한낮에 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도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월요일인 오늘부터 흐려지기 시작하겠고요.

내일과 모레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구름사진부터 보겠습니다.

태풍 카눈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모습입니다.

이 태풍의 주변에 있던 비구름이 점차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남부지방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지금은 비가 오는 곳은 없는데요.

오늘 오후 한때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아주 덥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29도까지,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고요.

또 습도도 높은 편이어서 무척 후텁지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앞바다에서는 잔잔하겠지만 먼바다에서는 꽤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진 뒤 점차 개겠고요.

그 이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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