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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4주년…"테러 공포는 여전"

설문 응답자 80%, 테러 위협 '비슷·심각'

<앵커>

9.11 테러 4주년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 9.11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4년이나 지났는데 미국인들은 여전히 테러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에서 열린 911 테러 4주년 기념 행사는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는 가족들의 목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친구여!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매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추모객들은 항공기 두대가 빌딩에 각각 충돌한 시각과 쌍둥이 빌딩이 잇따라 붕괴한 시각 등 네 차례에 걸쳐 묵념을 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추도사에서 자유를 지키려는 용기를 강조했습니다.

[줄리아니/전 뉴욕 시장 : 자유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가 깨닫는 것보다 더 많은 강인함을 갖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도회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미 국방부는 9.11 테러로 파손됐던 펜타곤 건물 복원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ABC 뉴스는 미국인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추가 테러를 경고하는 테잎을 방영했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인물 : 내일은 로스앤젤레스와 멜버른이 목표다. 이번에는 자제와 동정을 기대하지 말라.]

미 CBS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9.11 당시와 비교해 테러 위협이 비슷하거나 더 심각하다고 밝혀 테러에 대한 미국인의 공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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