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나비로 울릉도에서만 250억원이 넘는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섬 주민들이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복구가 점차 진행되면서 울릉도의 피해규모가 눈덩이 처럼 늘고 있습니다.
주택 침수로 아직까지 113가구 258명의 이재민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면과 북면 일대의 도로는 응급 복구작업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면과 북면 주민 3천여명은 생필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종잇장 처럼 구겨져 버린 차량들만 100대를 넘어섰고, 두 개 마을의 상수도 시설은 아직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11일)도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지원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도종현/울릉도 태화리 : 먹는 것 보다는 실제로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하면, 전기가 안들어오고 태풍이 전부 두절되었기 때문에 휘발류로 할 수 있는 양수기라던지 발전기를 지원해 주는 것이 여기에서는...(더 중요합니다.)]
주민들은 태풍의 피해가 워낙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민들은 섬 전체가 쑥대밭이 돼 피해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지금 까지 집계된 피해액이 250억원, 그러나 최종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될 지 아직 추정 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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