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저런 걱정거리가 많긴하지만 그래도 들녘에선 풍성한 가을 정취와 결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10일) 휴일표정, 벼베기 체험에 나선 가족들과 조제행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더없이 높고 파란 하늘, 누렇게 익어 고객 숙인 벼.
완연한 가을의 향기 속에 가족들이 추수 체험에 나섰습니다.
툭 트인 들판에 들어선 가족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아버지의 힘찬 낫질에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어설픈 낫질도 금새 손에 익어 갑니다.
이번엔 아이들 차례, 처음 들어본 낫을 신기한 듯 만져보고 직접 벼를 베어봅니다.
[가동환/초등학교 4학년 : 처음엔 재미있고, 많이 베면 힘들다]
바라보는 어른들은 혹시라도 아이들이 다칠까 조마조마, 하지만 벼를 들어보이는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쌀과 땀의 의미를 되새기자며 마련된 자리.
가족들은 벼의 겸손함과 가을 들판의 풍성함을 만끽했습니다.
[고영미/서울 상계동 : 벼 베는 것도 배워보고 하니까 좋네요.]
오늘(10일)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은 28.3도.
아직 햇볕은 따가웠지만 가을은 들녁 한가운데로 이미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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