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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태풍피해 복구 '구슬땀'

<8뉴스>

<앵커>

태풍 나비로 쑥대밭이 됐던 울릉도, 이제 닷새가 지났지만 여전히 상처는 깊습니다. 섬 주민들은 주말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울릉도에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끊어져 버린 마을 길.

반쯤 붕괴된 외양간에 울릉도 약소들이 위태롭게 갇혀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은 아직도 많습니다.

[신원수/울릉도 수재민 : 나같은 노인 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누가 저 나무좀 치워줘야 할텐데...]

차편이 닿는 곳에선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펼쳐집니다.

경찰과 군 병력이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섰고, 이웃 주민들은 정성껏 마련한 국수를 돌리며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양미화/이웃 주민 : 마음은 더 도와주고 싶은데 이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어서요. 힘 하나도 안들어요.]

흙더미에 깔린 교실 안팎에서도 장병들의 힘찬 삽질이 계속됩니다.

어른 키높이 만큼 토사가 쌓여있던 교실은 이제 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지만 당분간 이곳에서의 수업은 불가능한 형편입니다.

급한대로 이웃학교에 임시 교실이 마련됐습니다.

전기에 이어 어제(9일)밤에는 유,무선 통신이 복구됐습니다.

중앙정부는 5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경상북도도 예비비 1억원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완전 복구까지는 앞으로 수개월, 하지만 그 시작의 발걸음은 빨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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