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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호물자 전달 서두른다

미국 정부, 생필품 등 지원 요청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구호물자를 보내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한적십자사 상황실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미국 수재민을 돕겠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금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요?]

[예, 온라인으로 입금하시면 되구요.]

구호물품을 직접 맡기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구호금품 모집 나흘 만에 모금액이 5천만원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지원하기로 한 3천만 달러를, 적십자사를 통한 국민성금에 예산 5백만 달러, 그리고 재계 모금액을 더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3천만 달러는 정부가 이번 재해의 규모와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사우디 등 산유국들에 이어 네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지원 방침에 사의를 표하고 담요 등 생필품과 의료기구 등을 긴급 요청해왔습니다.

정부는 백톤 가량을 항공편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지만 피해 지역의 공항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출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장철균/재외국민영사담당대사 : 미국측이 지금 현재 공항사정으로 접수가 어려운 상태입니다만, 공항 사정이 허락하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이 물자를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에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보내려던 119 구조대는 미국 측의 정중한 사양에 따라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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