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그룹 사주일가가 조성한 비자금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정황이 또 포착되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산업개발의 외주 구매팀의 한 간부가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입니다.
2000년부터 3년동안 하도급 공사대금이나 건설 자재비를 부풀려서 매달 3억원 정도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이 진술대로라면 계열사인 동현 엔지니어링의 이십억원대의 비자금 말고도 두산 산업개발에서도 백억원대의 비자금이더 만들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자금으로 사주 일가가 유상증자때 빌린 돈의 이자를 대신 내주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비자금의 확인 규모가 늘어나면서 소환 대상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두산건설 경리담당 이사와 두산산업개발 송모 재무담당 상무가 조사를 받은 데 이어이들의 상급선인 백모 부사장과 강모 부회장도 곧 소환될 에정입니다.
계열사쪽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모씨를 비롯한 계열사의 경리 책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전체 비자금 조성 액수를 확인해 나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두산 그룹 사주 일가가 일경 산업개발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빼돌렸다는 단서를 포착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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