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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태풍피해 '막심'…복구 '막막'

<앵커>

제 14호 태풍 나비가 강타한 울릉도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주민들은 전기와 통신이 끊긴 채 오늘(8일)로 사흘째 밤을 맞게 됩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릉도 서면 일대 620여 가구에는 오늘로 사흘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등은 물론 가전제품도 사용할 수 없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면 남양리와 태하리에는 송수관도 파손돼 식수 공급이 끊겼고, 일부 마을은 통신도 두절됐습니다.

통신과 도로 두절로 피해 실태조차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물이 빠지고 통신이 복구돼야 피해 집계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어민들의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파도가 2~3미터 높이로 일고 있어 외부에서 해상 접근이 힘든 실정입니다.

한전은 오늘 오전 헬기로 북구 인력을 투입했고, 송수관이 끊긴 지역은 급수차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울릉군 관계자는 "두절된 통신을 복구하는 데만 사나흘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태풍으로 엉망이 된 섬을 복구하려면 모든 주민이 힘을 모아도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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