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의 북대문 '숙정문' 개방

지난 68년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일반 시민의 출입이 통제돼 온 서울의 북대문 '숙정문'이 개방됩니다.

청와대와 문화재청은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어 온 숙정문 일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방되는 곳은 숙정문 일대 약 1.1 킬로미터 구간으로, 개방 시기는 작전 시설물 제거와 탐방로 정비에 드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4월쯤으로 예상됩니다.

숙정문 일대 탐방은 청와대 경내를 관람하는 것처럼, 하루 세 차례, 50명씩 허용되며 미리 방문 신청을 해야 합니다.

"숙정문 개방은 노 대통령이 지난 8월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검토를 지시해 이뤄졌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이 곳을 국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라고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4대문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서울의 도성을 축조할 때 세운 것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흥인지문과 돈의문, 숭례문과 숙정문을 세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