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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전염병 급증…전국에 '주의보'

<앵커>

추석을 앞두고 성묘 가실 분들은 '쓰쓰가무시'같은 가을철 전염병을 특히 주의 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쓰쓰가무시나 렙토스피라, 신증후군 출혈열 같은 가을철 전염병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습니다.

이 가운데 쓰쓰가무시병은 성묘나 벌초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감염되면 고열과 오한, 두통 증상을 보이다가 심하면 폐렴과 뇌수막염으로 진행돼 숨질 수도 있습니다.

[최희정/이대 목동병원 감염내과 : 현재까지 나와있는 예방주사나 백신은 없고요. 일단 물리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긴팔이나 긴바지로 노출을 적게하고...]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지난 2001년 2천6백여명이던 것이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는 4천7백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가을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진드기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도 가을철 고온현상이 예상돼 전염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따라서 잔디에 누워서 잠을 자거나 옷가지를 풀밭에 두는 일을 삼가고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한 뒤엔 반드시 목욕하는 것을 잊지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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