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전개발 의혹을 수사중인 특검팀이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의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 수사관들이 서울 광화문 이기명씨 사무실에 들이닥쳤습니다.
이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3시간여에 걸친 압수수색 끝에 2상자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본체 1대가 압수되었습니다.
유전사업에 관여했다가 인도네시아로 도피한 허문석씨가 이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어 압수수색이 필요했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이기명씨는 이 사무실에서 이광재 의원의 소개를 받고 온 전대월씨와 자신의 친구인 허문석씨를 만나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기명씨의 서울 염창동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광재 의원과 전대원, 그리고 허문석씨.
의혹의 당사자들이 유전개발과 관련되어 사용했던 자료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되었을 것으로 특검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철도공사가 유전사업을 추진하면서 650만달러의 대출약속을 받아낸 배경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이 지난해 9월 대출심사 당시에는 유전을 실사한 뒤 돈을 빌려준다고 했다가,한 달 뒤에는 무조건 빌려주겠다고 약속하게된 이유가 외압때문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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