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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물러가니…맑아진 한반도 '한눈에'

<8뉴스>

<앵커>

오늘(7일) 하늘 한 번 쳐다보셨습니까? 태풍이 스쳐간 오늘 한반도 상공은 티 없이 맑았고,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습니다. 이번 태풍은 이렇게 대기오염 물질과 산하의 쓰레기를 쓸어내는 순기능도 발휘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동해 먼바다로 빠져 나가면서 하늘을 덮었던 구름도 서서히 걷혔습니다.

청명해진 하늘.

남산 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북한산에서 아차산까지, 서울을 에워싼 병풍의 윤곽이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여의도 63빌딩에서는 북쪽으로 개성 송악산 줄기까지 보입니다.

인천 방향 한강 하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서울의 시정은 20킬로미터.

풍속은 초속 2,3미터.

낮 최고기온은 27도.

인간이 느끼는 가장 쾌적한 환경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경상도 지역은 대기 오염물질이 비바람에 씻겨 내려가면서 시정 30킬로미터가 확보됐습니다.

부산에선 40킬로미터 떨어진 대마도까지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태풍에 의해서 회전력이 커지게 되고, 대기 상하 작용에 의해서 대기 중에 부유하는 오염 물질이 흩어지기 때문에 시정이 좋아지는 겁니다.]

최고 6백20밀리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울산 지역.

피해도 컸지만 만성적인 물 부족이 단번에 해소되는 순기능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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