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한때 도시기능이 마비됐던 울산에서도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작업속도가 더딥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2.5밀리미터.
태풍 나비의 날개짓이 울산 하늘에 구멍을 뚫은 듯 했습니다.
[배성남/울산 효문동 : 이렇게 물이 많이 찬 적은 없었다.]
태풍은 물러났지만 곳곳에서 상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태풍 나비로 인해 실종자 1명, 이재민 65세대 130여명이 발생했고, 농작물 6백여헥타아르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재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조순덕/울산 연암동 : 말이 안 나온다.]
울산시 공무원과 군인 등 5백여명이 복구작업을 긴급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된 농작물은 아직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외곽도로와 지하차도 등 저지대 도로도 장비부족으로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울산시는 복구가 완료되려면 최소 1-2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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