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가 상륙했던 일본에서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0명 이상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풍이 지나가면서 일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이어졌습니다.
토사에 주택이 휩쓸리면서 매물돼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2,3일 사이 미야자키현 천3백밀리미터 등, 많은 지역에서 천밀리미터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을 머금고 있던 토사가 쓸려내려 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강풍에 날라온 물건에 맞거나 깨진 유리창에 다치는 등 부상자도 속출해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물과 가옥 3천여채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의 우려 때문에 지금도 주민 10여만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중심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일본 중부와 북부 지방이 강풍과 함께 최고 2백5십밀리미터까지 비가 예상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내일(8일)쯤 태풍 중심이 홋카이도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중단됐던 규슈 지역 신칸센 운행이 오늘 새벽부터 재개됐지만, 항공편은 어제 9백여편 결항에 이어 오늘도 백편 가까이 결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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