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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려 620mm…14년 만에 최고

주택 28개동 침수, 이재민 120명 발생

<앵커>

이번 태풍은 비 피해 보다는 바람 피해를 많이 우려했었는데 울산의 경우 밤사이에 최고 620mm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했습니다. 울산도 지금은 서서히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모두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울산방송 중계차 연결돼 있습니다. 선우석 기자! (네, 울산 태화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를 퍼붓던 하늘은 태풍이 물러가면서 먹구름이 거치고 파란 가을 하늘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어제(6일) 하루 많은 비를 내렸던 울산지방은 새벽 2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해제되면서 평온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고

만수위까지 육박했던 태화강과 일부 제방이 범람했던 여천천과 동천강도 수위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돼 일부 도로는 지금 이 시간까지도 교통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야간 조 만여명이 조업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는 아산로가 물이 빠지면서 주간 조는 정상출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K 등 석유화학공단 진출입 도로도 침수돼 밤사이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금까지 62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북구 정자동은 어제 하루에만 57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일일 강우량으로는 14년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태풍이 완전히 물러가면서 울산지방은 평온을 되찾았지만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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