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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비바람 잦아들어

경북, 기습폭우에 저지대 가옥 침수

<앵커>

밤사이에 경북 동해안 포항쪽이 위태했습니다. 밤사이에 피해가 있었는데 포항 현장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준범 기자! (네,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강항 비바람이 지금은 많이 잦아들었다죠,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 나비가 동해상으로 물러나면서 무섭게 몰아치던 비바람도 잦아든 상태입니다.

경북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도 오늘(7일) 새벽 5시에 해제됐고 울진과 포항 영덕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포항시 동해면 526밀리미터를 비롯해 포항 265, 경주시 감포읍 50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시간 가까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포항시내 저지대 30여 가구가 물에 잠겼고, 정전사태도 잇따랐습니다.

한때 위험수위에 다다랐던 형산강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인근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으나 지금은 수위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 해제된 상태입니다.

높은 파도로 구조작업을 벌이지 못했던 베트남 화물선의 선원 22명은 모두 안전한 상태며, 파도가 잦아드는대로 구조작업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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