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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태풍의 위력에 '대형 화물선' 좌초

선장·선원 22명 모두 구조

<8뉴스>

<앵커>

이런 큰 태풍 앞에선 5천톤이 넘는 대형 화물선도 힘을 쓰지 못하고 모래톱에 주저앉았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5천470톤급 베트남 선적 롱쉔호입니다.

뱃머리를 포항의 도구 해수욕장으로 향한 채 비스듬히 누워 있습니다.

배가 좌초된 것은 오늘(6일) 오전 10시 20분 쯤.

포항 영일만에 정박해 있던 중 높이 5-6m에 이르는 파도에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묶고있던 밧줄이 끊어졌습니다.

롱쉔호는 동해면 발산리 해안 까지 1km나 떠내려 가다가 바다 모래 언덕에 좌초됐습니다.

해양 경찰과 119 구조대원이 긴급 투입돼 접근해 보지만 높은 파도에 접근이 어렵습니다.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해 선장 구엔반투이 씨 등 선원 22명은 모두 안전한 상태입니다.

포항 해경은 현장에 구조 인력 5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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