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미 대법원장에 '로버츠' 지명

이집트 극장 화재로 70여명 사상

<8뉴스>

<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얼마전 사망한 대법원장의 후임에 보수성향의 판사를 지명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이 올해 쉰살의 존 로버츠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새 대법원장에 지명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대법원장 자리는 헌법과 대법원에 대한 깊은 존경과 정의에 대한 철저한 헌신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합니다.]

로버츠 지명자는 당초 은퇴 의사를 밝힌 오코너 현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돼 있던 인물입니다.

카트리나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부시가 후임 대법원장 인준에 소모적인 논란을 줄이기 위해 취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오코너 대법관 후임으로 또 다른 보수성향의 인사를 지명할 경우 미 대법원 판사 9명 가운데 5명이 보수성향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

시뻘간 화염이 검은 연기와 함께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젯(5일) 밤 11시 45분, 이집트 베니 수에프의 한 극장에서 불이나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들이 밝혔습니다.

[아델 하산/부상자 : 사람들이 밖으로 몰려 나왔고 불이 뒤에서 덮쳤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연극에 참가한 소녀들이 들고 있던 촛불이 무대 커튼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