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태풍 나비가 무서운 기세로 부산과 경남 동부지방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부산 민락동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표중규 기자! (네, 부산 민락동 방파제에 나와있습니다.) 갈수록 기상이 악화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부산과 경남의 바닷가는 세차게 몰아치는 강풍으로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빗줄기도 무척 강해졌고 파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어선과 대형화물선들은 부산항을 비롯해 경남 진해나 거제 고현만 등 인근 항포구로 피항했습니다.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에서는 벌써 국제선 8편, 국내선 29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도심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오늘(6일) 오전 9시반쯤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 근처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되면서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부산 우암동에서 승용차와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충돌해 9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기장과 영도등에서는 초등학교 34개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갔으며 대부분의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아이들을 귀가조치했습니다.
또 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경남지역 해안에서는 해일피해를 우려해 주민 수백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부산시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APEC 정상회의장 누리마루 하우스가 태풍피해를 입을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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