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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실버'…40대 출산 22년만에 최고

<8뉴스>

<앵커>

마흔살이 넘은 산모가 낳은 신생아 수가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신생아는 줄어드는데, 나이 든 엄마들은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38살인 조유경씨는 고민 끝에 올해 7살 터울로 둘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조유경(38세) : 둘 다 나이가 많으니까. 애가 컸을때 우리가 교육적이나 여러가지면으로 감당을 할 수 있을까...]

[양재혁 교수/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 10년전에 약 9.6%였었던 35세 이상 산모 빈도가 지금은 17%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40세 이상은 더 증가했습ㄴ디ㅏ.]

전국적으로 40세 이상 산모가 낳은 아이는 지난해 5천700명에 달해 22년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자녀가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이면 60대로 접어드는 40대 후반의 산모도 373명이나 됐습니다.

고령산모의 출생아 수는 지난 89년 2천명까지 떨어졌지만, 그 뒤로는 전체 출생아수 감소와 반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혼연령이 늦어진 데다 결혼을 해도 출산을 미루는 등 출산시기가 늦춰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40대 초반에 첫아이를 낳는 경우가 지난 80년대의 2.5배나 됩니다.

[김승권/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저출산, 고령화를 부추기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있구요. 부부가 퇴직한후에도 자녀 교육이 완료되지 않아서 노후대비를 잘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20대 산모가 낳은 아이가 10년전에는 전체의 74%였지만, 이제는 50%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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