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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수사 본격화…거래은행 압수수색

<앵커>

두산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캐기 위한 수사에 검찰이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두산산업개발에 이어 두산의 거래 은행 한 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두산산업개발 본사에 이어 이 회사와 거래하는 서울 강남 모 은행 지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곳에서 두산산업개발의 회계관련 서류와 통장들을 확보했습니다.

검찰 한 간부는 "압수수색 대상이 두산산업개발 경리 담당 실무자의 개인 금고로 비자금 관련 조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확보한 자료를 통해 두산이 조성한 비자금의 흔적과 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자금으로 사주 일가의 대출금 이자 백38억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주부터 두산의 회계 실무자와 경리 담당 임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데 이어 그룹 회계 담당 책임자급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참여연대가 총수 일가를 위해 금고 돈을 임의로 썼다며 고발한 그룹 내 4개 신용협동조합의 이사장과 임원도 이번주 안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두산 경영진과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 일정을 잡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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