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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유가...불안한 경제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첨단 무기와 총구를 앞세워 세계 각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미국은 인종갈등과 위기관리 능력에 치명적 약점들을 드러내면서 유일 강대국으로서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첨단 무기와 총구를 앞세워 세계 각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미국은 인종갈등과 위기관리 능력에 치명적 약점들을 드러내면서 유일 강대국으로서의 화려한 화장발에 부끄러운 덧칠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 문제가 미국 내에서 끝나지 않고 세계 경제를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내 정제 휘발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은 허리케인 발생 일주일이 다 되도록 평소 생산량의 20% 수준에 머물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복구작업이 서둘러지고는 있지만 상당기간 미국 시장 내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은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유럽이나 다른 대륙으로 손을 뻗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수급불안이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수급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국제에너지 기구는 이번 사태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심각한 타격은 역시 석유의존도가 절대적인 동아시아 국가들이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치솟는 유가로 인한 내수침체 가능성이 높고,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미국 내의 소비침체는 곧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엔 또다른 짐이 될 수 밖에 없죠.

이번 주에도 세계 경제의 화두 역시 '유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8.31대책으로 정부는 시장 안정을 자신하고 있지만 여기저기 불안요인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지역은 이미 선수들은 다 거쳐갔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땅값과 집값이 치솟은 상태인데, 여전히 불안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특별 대책반을 투입해서 투기단속에 나섰지만 어쩐지 뒷북치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강남지역의 경우에는 집값 상승세가 멈추고 일부 호가하락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강력한 전세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전세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서울의 전세가격이 30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일단 정부대책의 입법과정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인데,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릴 조짐이 나타나면 강남권으로 진입하고 있는 전세수요는 빠르게 매매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부가 여당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후속대책을 계속 마련한다고 합니다.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투기억제를 통항 가수요 억제와 중대형 공급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을 꾀하겠다는 정부의 두 갈래 정책이 지금까지는 자칫 정부 스스로 정책실패의 가능성을 만들어 놓은 형국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투기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자금들은 개발 호재가 뒷받침된 송파로 몰려들면서 '풍선효과'의 위력을 발휘할 조짐이고, 전문가들 대다수로 송파지역의 최적의 투자유망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재산세율 인상폭 등을 둘러싼 여야간의 시각차도 좀처럼 좁히기 힘든 간극을 보여주고 있어서 벌써부터 일관성 훼손에 대한 우려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 발표를 전후한 부동산시장의 안정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이번주 정부와 여당의 정책협의 과정, 그리고 관련 법안 입법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를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트리나' 후폭풍 ..금리 인상 중단설 '솔솔'

Dow 10,447.37(-12.26P, -0.12%)
Nasdaq 2,141.07 (-6.83P, -0.32%)
S&P500 1,218.02 (-3.57P, -0.29%)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경제적 후폭풍이 미국을 흔들 조짐이 점점 역력해 지고 있습니다. 카트리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9월에만 일자리 5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자리 감소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1차 오일쇼크 직후인 74년 12월 이후 최대규모의 감소폭이 나타나면서 카트리나로 인한 쇼크가 유가급등 - 소비위축 -일자리 감소 - 소비위축 - 생산 둔화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낼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벌써부터 미국 경제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9월에는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는 7일과 8일로 예정된 FRB 멤버들, 미카엘 모스코우 시카고 FRB 총재와 자넷 앨런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의 연설은 기준금리 변동의 기조를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리인상 중단과 함께 복구작업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이 오히려 주가에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경제의 펀더멘털 자체가 고유가와 소비위축으로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증시의 핸디캡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탄력 이어가나(?)...유가 변수 상존

종합주가지수 1,115.83 (+9.46P)
코스닥지수 517.08 (+4.63P)
원달러환율 1,026.50 (-9.90원)
국고채3년물 4.14%(-0.02)

지난 주 주가는 고유가의 충격 속에서도 탄력적인 반등을 이뤄내면서 1120선에 근접했습니다. 단기하락에 따른 충격을 빠른 시간에 극복해 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하락국면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138선의 고점 돌파도 못할게 없다는 분석이지만 지난 주 상승국면에서 충분한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직까지 상승에너지가 고점을 뚫어낼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 변수들이 증시에 산재해 있습니다.

우선 오는 8일에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가 가려지게 되고, 이 날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자 한국은행이 콜 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유가불안을 돌파하고 탄탄한 증시의 수급여건을 뒷받침해 줄 주변 환경의 호전이 나타날 수 있을 지 기대반 우려반이 뒤섞인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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