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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남의일 아니다", 일본 '비상'

태풍 '나비' 본토 상륙 예상...이미 '영향권'

<8뉴스>

<앵커>

태풍이 직접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은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키나와 등 일본 남부지방은 이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키나와 남서쪽 부속 섬에는 현재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낮 한때 순간 최대 풍속이 50.1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해상에서는 최고 12미터가 넘는 거센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독거노인 등 주민 수십명이 공공장소에 대피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도 오늘 밤에는 폭풍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현재 중심 풍속은 초속 45미터.

모레(6일)쯤 일본 본토로 상륙할 때도 세력은 별로 약화되지 않을 것이란 예보입니다.

일부 언론은 오히려 풍속이 점차 카트리나 만큼 거세질 것이란 하와이 미군 태풍경보센터의 예보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의 예상 진로에 위치한 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근심이 태산입니다.

[어민 : 카트리나 만큼 위력이 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내일 부터 규슈 지방 등에는 하루 최대 5백밀리미터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의 엄청한 피해에 이은 대형 태풍 '나비'의 북상소식으로 일본 열도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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