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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견, 하룻밤새 떼죽음

대학 구내 식당 남은 음식 먹인 뒤 집단 폐사

<8뉴스>

<앵커>

개 사육장에서 도사견 수백마리가 하룻밤새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부근의 대학 구내식당에서 얻어 온 음식을 먹인 뒤,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맥없이 주저앉은 개들이 거친 호흡을 몰아쉽니다.

고통스럽게 거품을 토하다 보니 거품이 입 주위에 말라붙었습니다.

사육장 곳곳에는 개의 사체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어제(2일)밤 11시 반쯤 부산시 강동동 36살 정모씨의 농장에서 기르던 도사견 2백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떼죽음 당한 개들은 부산의 한 대학 구내 식당에서 남은 음식으로 만든 죽을 먹었습니다.

[사육장 주인 : 이 밥 먹은 개들만 싹 죽었고, 저쪽의 종견들은 고기만 먹이는데 고기만 먹은 것은 아무 이상이 없고]

경찰은 얻어온 음식에 이물질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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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 부근 도로에서 20살 김모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행인들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16살 김모양이 숨지고 전모양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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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는 엠티를 온 대학생 다섯 명이 서로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치다가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긴급출동해 4명은 가까스로 구조했지만, 21살 정모씨는 근처 방파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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