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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치안확보 위해 3만여명 병력 투입

<8뉴스>

<앵커>

이런 상황이다보니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치안부터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신이 물에 떠다니고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더 급한 것이 치안을 확보해서 생존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일입니다.

미 정부는 무법천지인 피해지역의 약탈과 도둑질을 저지하기위해 주 방위군 등 3만여명의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쳐토프/국토안보장관 : 범법과 폭력, 대피를 방해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카티리나가 남긴 재앙은 미 국민의 시민의식마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사재기 조짐을 보이며 기름 값이 폭등하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절제와 시민의식을 호소했습니다.

[부시/대통령 : 앞으로 수주동안 에너지 사용을 절약해 주십시요.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마십시요.]

미 의회는 오늘(2일) 밤 우리 돈으로 1조원의 긴급 구호자금을 승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에게 재해 기금 모금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일은 피해 현장을 방문합니다.

9.11 테러는 건물 몇 곳에 국한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워낙 방대한 지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해 부시 대통령 지도력이 새로운 시험대에 놓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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