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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 '사기 광고' 조심

<8뉴스>

<앵커>

부동산을 싸게, 빨리 팔아주겠다고 속이고 수수료만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열흘 안에 책임지고 팔아드립니다.'

23살 나 모씨 등 6명은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나 생활정보지에서 급하게 부동산을 내놓은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한국통신에서 나온 CD 전화번호부에서 주소를 뽑아 무려 한달에 5천통의 광고 우편물을 발송했습니다.

연락이 오면 시세평가비, 매매신청비 등 이런 저런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높은 가격에 빨리 팔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돈을 부쳤습니다.

[피해자 : 저는 집을 한 번도 사본 적도, 팔아 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돈을) 부치라고 하니깐 그만큼 준다고 하니깐 (부쳤죠)]

이들이 지난 여섯달 동안 150명에게서 챙긴 돈은 7억원.

[나 모씨/피의자 : 몇백억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다 안해요. 오히려 돈 없는 서민들이 당하는 것이지.]

경찰은 부동산 매매절차뿐만 아니라 중개인과 구매인의 신원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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