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것이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금세기 최대의 태풍가운데 하나로 그위력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시속 200km이상의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 태풍 '나비' 북상 "
'카트리나' 정도의 위력은 아니지만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이 북상중입니다. 우리나라가 낸 이름 '나비'를 쓰고 있는 이 태풍은 시속 180km에 가까운 강력한 비바람을 지닌 대형 태풍입니다.
비구름의 규모도 우리나라를 덮고도 남을 정도로 크고 강풍의 반경이 600k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태풍으로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경우 2002년 '루사'나 2003년 '매미' 못지 않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세 가지 진로에 주목 "
이 태풍은 하루에 약 400km가량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경우 월요일인 5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크게 세 가지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본 큐슈지방에 상륙하는 것으로 이럴 경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가능성은 대한해협을 지날 경우인데 이 경우에는 영남과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진로는 영남해안을 스치는 것으로 가장 큰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능성입니다. 태풍 '매미'와 비슷한 진로로 영남과 영동지방은 물론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집중호우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 6,7일쯤 영향권 "
아직 태풍이 멀리 있어 정확한 진로는 알 수 없습니다. 태풍의 진로라는 것이 워낙 불규칙적이어서 쉽게 단정할 수 없거든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만 철저하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겠지요.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일요일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의 물결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직접 영향을 주는 시기는 이르면 화요일인 6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구름많은 주말, 곳곳에 비나 소나기 "
태풍이 북상할 때는 늘 태풍 앞부분에 비구름이 자리잡기 마련인데요. 이 때문에 이번 주말 날씨는 무척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구름이 많고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오겠다는 정도의 예보가 가능한데요. 기상청이 밝힌 주말 날씨도 이 예상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의 날씨가 가장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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