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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베트남서 유전 발견 개가

하루 평균 9천배럴 이상 산출 "경제성 높다"

<앵커>

이렇게 국제유가가 마구 치솟는 요즘,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에서 경제성이 아주 높은 유전을 발견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유공사 베트남사무소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 해상 15-1 광구에서 새로운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베트남 석유가스공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해 지난 7월26일부터 해저 3,4천미터의 기반암층에서 탐사정 시추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오전 6시 하루 평균 9천배럴 이상의 원유가 산출됐습니다.

총 추정매장량은 1억2천만 배럴.

석유공사가 지난 2001년 이후 15-1 광구에서 네 번째로 발견한 이번 원유층은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입니다.

[양승모/석유공사 홍보팀장 : 통상 하루 생산 5천배럴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9천배럴 수준이라면 경제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15-1 광구의 컨소시엄 지분은 석유공사와 SK가 각각 14.25%와 9%를 갖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2009년부터 시작돼 석유자원의 자립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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