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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올리언즈 대혼란…10만명 고립

약탈 극성, 국내외 구호 쇄도

<앵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수몰된 뉴올리언즈의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최대 10만명이 지금 고립이 돼있고, 또 정확한 사망자 수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몰된 뉴올리언즈는 물과 식량이 바닥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헬기와 보트를 이용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5만에서 10만여 명이 물에 갇혀있습니다.

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가 생사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약탈이 극성을 부리면서 피해지역의 안전과 인명구조를 위해 주방위군 등 3만여 명의 병력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미 의회는 우리돈으로 1조원의 비상 재해 예산을 처리하기위해 오늘(2일) 긴급 소집됐습니다.

국제적 구호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이미 30여 개국이 지원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라이스 국무장관이 백악관과 협의해 외국의 지원제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등 전직 대통령에게 재해 기금 모금을 요청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클린턴과 부시 전 대통령에게 재해민을 돕기 위한 전국적 기금모금을 주도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과 의회, 여기에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까지, 미국의 지도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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