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올리언스 한인 지역 완전 침수

<8뉴스>

<앵커>

현지의 한인 지역도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교민들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피땀으로 이뤄온 모든 것일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전체의 80%가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에는 교민들이 2천 5백여명이나 살고 있습니다.

교민 밀집지역인 매테리와 케너 지역도 2미터 가까이 침수돼 가까스로 지붕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빽빽히 늘어선 집과 가게들이 한꺼번에 모두 침수돼 교민들은 애써 모은 전재산을 잃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강경석/휴스턴 한인회장 : 지붕까지, 어느 집은 지붕이 안보일 정도로... 연세가 70정도 되는 분인데 '1.4후퇴 때도 이렇게 고생하지는 않했다.' 그렇게 말씀하세요.]

대부분의 교민들은 휴스턴 등 근처 도시로 대피했지만 남아 있던 일부 교민들이 피해지역에 고립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올리언스 전 지역의 통신이 끊겨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등석/휴스턴 총영사 : 자영업을 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일부는 괜찮을 거라고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어느 정도가 남아 있고, 어느 정도가 구조가 됐는지는 전혀 파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급히 서둘러 몸만 빠져나온 교민들은 계속 불어나는 물 때문에 피해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